88箴(826)/조진궁장(鳥盡弓藏)을 논함。

공동체의 집행부는 사사로움이나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공정하고 명백해야 한다。그러나, 집행부가 조직하고 그 조직으로 통하여 선거운동을 하고 그로 인하여 당선된 집행부는 공명선거에 하자를 안고 있기에 정체성과 정통성의 이의(異議)에 자유롭지 못할 수 있다。

법리상 하자(瑕疵)가 없다고 하더라도 도리상(道理) 문제가 있었음으로 버젓한 집행부로 자리매김 못하고 송사에 휘말리지 않더라도 위엄과 체통도 잃게되고 사사건건 차가운 시선을 받게되고 사항에 따라 동조받기도 어렵게 되고 비판자들의 잘못에 대하여 징계로 회부하게 되면 『내로남불』로 반기(反旗)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향후 어느집행부나 간부들은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짓거리는 하면 안되며 이미 조직된 것이라 할지라도 선거를 위한 조직은 무슨 포장을 아름답게 할지라도, 변명을 할지라도 태생이 선거때 조직되고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치가 조직을 했다면 그 패거리는 하루빨리 해체를 해야 할 것이다。

건강한 집행부!。 모법적 집행부!。 후대가 존경할 수 있는 집행부!。 를 희망한다면 상기 도덕적이지 못한 조직은 適足爲奇禍之萌이라, 재앙의 싹이 되기에 알맞을 뿐이었다。그러므로 선거에 크게 공을 세운 조직이라 할지라도, 도리를 벗어난 선거이기에 천하가 정해진 뒤에는 음참마속(泣斬馬謖)도 조진궁장(鳥盡弓藏)하면 대중이 따르게 되고 리더는 떳떳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