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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 「이사장 서신」 유감 ◀

건축의 달인 2020.09.03 14:25 조회 446

(서울회원게시판에서 복사)

최근 이심 이사장님께서 회원에게 보낸 서신을 보고 참으로 황당함을 느꼈다는 회원님들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번 서신을 통해, 이심 이사장님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오로지 용비어천가만 읊어대는 측근 몇몇만 보고

클럽을 운영하겠다는 것을 일반회원들에게 선전포고 하듯이 선언하고, 공개적으로 마이웨이를 선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회원들이 많습니다.

 

존경하는 이심 이사장님!

 

지난 선거 때 회원부담 없이, 차입 없이클럽하우스를 건축하겠다고 공약하신 것을 벌써 잊으셨나요?

작년 11월 설명회 때, 설계비, 건축비, 자금조달 방안 등은 모두 총회 승인 사항이며, 총회에서 승인을 받지 못하면 책임을 지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하신 것을 벌써 잊으셨나요?

지금 회원들에게 답변을 강요하는 설문지의 내용을 보면, 1안과 2안 모두 회원 또는 금융권에서 빚을 내서 건축하겠다는 것인데, 회원 또는 금융권에서 빌리는 차입금은 빚이 아닌가요?

대다수 회원들이 서울한양의 인프라라는 말로 먹튀공약 논란을 무시하고, 말장난을 하는 것이라고 느끼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요?

인프라라는 말은 사전적 정의로 보더라도 이럴 때 쓰는 말로는 부적절한 용어라 생각됩니다.

지금도 수 백억원의 빚더미에 허덕이는 클럽이, 추가로 수 백억원의 빚더미를 추가하면, 그 빚은 언제? 누가? 어떻게? 갚아야 합니까?

이심 이사장님은 남은 임기 1년반이 지나면 일반 회원의 신분이 되시는데, 후임 이사장과 회원들에게 빚더미를 떠안기는 것은 아닌가요?

 

존경하는 이심 이사장님!

 

설계비(공모가) 15.87억원(평당 546천원)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우리 클럽의 공식적인 벤치마킹 대상이었고, 설계자도 동일한 F골프장에 비해 평당 설계비가 3.5배나 비싼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회원들의 주된 여론입니다.

회원들 반발에 설계비 일부를 깎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에서 콩나물 사듯이 흥정하는 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이면 과연 그것이 가능하겠습니까? 오히려 설계공모를 희화화 시키고, 클럽의 명예를 실추시킨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350억원(평당 1,230만원)의 건축비는 우리 클럽의 공식 벤치마킹 대상이었고, 설계자도 동일한 F골프장에 비해 평당 건축비가 2.5배나 비싼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회원 대다수의 여론입니다.

집행부는 지금까지, 설계비, 건축비 등 확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치 클럽하우스 설계가 확정된 것인냥 식당에서 영화보여주 듯이 상영하고 있습니다. 건축자금 마련하겠다고 수백억원 빚을 내겠다고 설문지를 돌리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클럽 운영입니까?

모든 계획을 총회 승인을 먼저 받은 이후 진행하는 것이 순서가 아닙니까? 이제 임기가 1년반 밖에 남지 않으신 이심 이사장님께서 그렇게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대다수 회원들은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존경하는 이심 이사장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고, 만일 지키지 못하는 사정이 생길 경우 상대방에게 충분히 해명하여 이해를 구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특히, 지도자의 약속은 그 무게가 일반인의 약속과는 비교할 수 없이 무겁습니다.

 

더 이상 회원들의 여론을 무시하는 클럽하우스 건축을 강행하지 마시고,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하여 합리적인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선거때의 공약과 당선 이후 회원들에게 약속하신 수많은 약속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시고, 클럽의 주인인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주시기를 충심으로 진언드립니다.

 

2020. 9. 3

서울cc 회원 강동현 올림